2020. 2. 20. 14:40ㆍWork
도시 거리간의 이동시간이 꽤 걸려서 달리는 버스안에서 찍은 도로사진이 굉장히 많다. 가이드말이 로마는 현재와 과거, 미래에 오는 사람들이 늘 같은 풍경을 볼거라했다. 로마내에서 도시의 풍경을 지키지위해 건물 재건축을 제한하고 외벽에 바르는 페인트 색마저도 정해져있다고했는데 낡은 건물인데도 그 멋이 느껴지는건 그 덕이라본다.
Musei Vaticani
바티칸은 로마안에 있지만 도시국가이다. 커다란 성문을 지나 바티칸으로 들어와 그 안에 있는 예술작품을 보자면 압도되어 저절로 숙연해진다. 교과서에서나 보던 작품들을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해서 구경하기 바빴다. 작품을 보면서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 다리아픈줄도 모르고 계속 걷다보면 사진촬영은 물론 큰소리의 대화마저 금지되어있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볼수있게 된다. 엄숙한 분위기의 라파엘로의 방에는 그 자체가 작품이라 사람들이 소근소근 귓속말을 하거나 아예 누워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 역시 고개를 치켜올려 보고있다보면 목도 아프고 천장에 있어 잘 안보이지만 그 섬세하고 거대한 작품을 실제로 볼수있다는게 정말 꿈꾸는듯이 좋았다. 시스티나성당을 구경하고 바티칸안에 있는 다른 궁전과 박물관들을 보는데 레몬과 옅은빨간색벽의 조합과 노란색의 벽은 정말 여기가 이탈리아구나. 이국적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나게했다. 특히 이때 당시에 베드로성당에 순례자들이 꼭 가고싶어하는 문이 개방되어서 지나갈수있었다.
트레비분수에 가기전에 들린 베네치아광장이 한눈에 보이는 사진스팟에 잠시 들렸다갔다.
Fontana di Trevi
아쉽게도 로마의휴일에 나왔던 그 계단은 공사중이었고 트레비분수는 엄청난 인파에 구경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젤라또. 힘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여기가 너무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버려서 그런지 아니면 안유명한데를 가서 그런지 맛은 그냥 그랬다. 쫄깃하고 건강한 맛의 아이스크림. 사실 이탈리아와서 커피에 푹 빠져버려서 쫀득 달콤한 젤라또보다는 에스프레소가 더 좋았지만 그래도 이곳의 상징아니겠는가. 그리고 여기서 기념품 쇼핑을 했는데 알고보니 굉장히 우범지대까지 들어갔다 나온거였다. 어쩐지 가게에 들어가는 골목이 점점 어두워지고 현지인들이 씨익 웃으면서 쳐다본다 싶더라니. 그래도 무사히 잘 빠져나왔다.
Colosseo
진짜 아름답다.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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