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6가꽃시장 : 식물, 꽃부터 화분까지
2019. 4. 15. 20:39ㆍLog
어릴때 양재꽃시장을 제외하고 꽃시장에 방문한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종로꽃시장은 생각보다 터프하게 길거리에 널려(?)있었다. 작은 다육이부터 식용식물, 꽃, 묘목 할것없이 모든 것이 다 모여있다. 다만 종류자체가 많은건 아니어서(다 못둘러서봐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무난하고 작은것들은 바로가서 구매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게 좋을거같다. 나는 가면 캣글라스(귀리)가 있으면 살 예정이었는데 못봤다.
작은 상추, 로레인, 명이나물같은 식용식물들, 일렬종대로 있는게 꼭 주말농정에 온 느낌이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잘 키울자신이 있으면 뒷마당에서 따온 바질이 현실가능하겠다.
요즘 유행이었는지 틸란이라는 식물이 계속 보였다. 미니미 파인애플에 수염이 달란 비주얼. 주렁주렁 달린거보면 좀 귀엽긴 하다. 물 주는거보면 무슨 머리감겨주는거같다.
작고 소중한 다육식물들. 귀여웠는데 도저히 키울 자신이없어서 구경만...
내가 좋아하는 수국.
화분집에 가서 분갈이를 해달라고하면 수고비를 드리고 할수있다. 화분도 바로 선택 가능하다!
이렇게 좋은날 작은 화분을 키워볼겸 종로 꽃시장에 들려보는것도 좋을거같다. 종로1가에서 6가까지 걸어가면 조명, 가구, 벽제, 페인트 등등 집하나 거뜬하게 꾸밀수있을거같다. 홀홀단신, 제로베이스로 봉고차끌고 한국의 이케아를 다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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