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 13:30ㆍLog
친구들과 에바 알머슨 전에 다녀왔다.
전시종료 하루전에 가서 그런지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나들이하러온 가족단위 관람객들도 많았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저절로 미소짓게 하는 전시였다.
전시 관람후 이 날 일정은 오설록과 육전식당방문이 주된 목적이었는데 다행히 예술의전당근처인 강남역에 다 있어서 거기로 이동했다.
여기에 이런게 있었나? 싶었던 오설록 티하우스 강남점. 오설록의 티백모양의 전등이 재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정말 제주도없으면 어땠을까
오설록 베스트차를 맛볼수있는 코너.
친구들과 주문한 음료. 한라봉오프레도와 신제품 흑당버블녹차라떼. 내가 한라봉오프레도 먹어서 오프레도 위주의 사진이다. 상큼한거 먹고싶었는데 굿 초이스. 다음엔 호지차오프레도를 먹고싶다. 흑당버블녹차라떼도 흑설탕맛이 강하게 나는 상상한 딱 그맛이었던거같다. 맛있었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건진게 없는 케이크 샷. 녹차케이크 맛이 엄청 진하고 진득했다.
이 날 날씨가 갑자기 비와 돌풍이 몰아치는 둥 좀 이상해서 좀 잠잠해지고 강남역 육전식당 4호점으로 향했다. 여긴 전에 수요미식회에서 한번 소개된적이 있던거를 기억해서 궁금해했는데 실제로 올줄은 몰랐다.
오.. 날씨가 안좋고 방송나온지도 오래되어서 바로 들어갈줄 알았는데 웨이팅이 20팀 넘게 걸려있었다. 언제 들어갈지 모르는 상황. 근처 뚜레주르에 가서 기다리면서 카카오톡으로 실시간으로 웨이팅을 확인할수있었다. 엄청 오래 기다릴줄 알았는데 순식간에 인원이 빠졌다. 다들 다른곳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나보다. 덕분에 20-30여분만 기다리다가 들어왔다.
좀 어두운데 앉아서 칙칙하게 나온 반찬사진들. 고기가 나오고 굽지말고 기다리라고한다.
그러면서 튀어나온 의문의 기계.......아마도 불판온도를 재주는 기계인듯. 고기는 삼겹살부터 구워주셨다.
고기굽는데 엄청 프로페셔널했다. 내가 카메라들고 사진 찍으니까 처음이냐고 물어보시더니 먹는방법들을 설명해주셨다. 처음에는 고기 본연의 맛으로 먹는데 난 삼겹살에서 육즙이 터지는지 그날 처음알았다.
고기먹을땐 역시 비빔냉면.
추가로 먹은 항정살
마무리 볶음밥.
다른 지점도 이렇게 좋을까 싶을정도로 진짜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했던 육전식당 4호점이었다. 친절이라는게 호들갑떨며 친한척하는게 아니라 딱 내가 필요한거를 바로바로 챙겨주는게 좀 감동이었다. 사실 고기값이 1인분에 16,000정도하는데 우리가 이날 삼겹2인분,목살 1인분, 항정살 1인분 먹었는데 고기량 대비 비싸긴 비싸다. 그럼에도 육즙가득한 고기를 편하게 먹을수 있다면야 다시한번 오고싶다.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전시 후기: 키스 해링 / 에바 알머슨 (0) | 2019.04.25 |
---|---|
종로6가꽃시장 : 식물, 꽃부터 화분까지 (0) | 2019.04.15 |
동대문DDP 키스 해링전 후기 (0) | 2019.03.31 |
2월의 어느날 : 종로구 나들이 (0) | 2019.03.28 |
상상마당 노만 파킨슨 전시후기 (0) | 2019.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