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9. 14:56ㆍLog
이매진 존레논展 2018.12.06. (목) ~ 2019.03.10. (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보헤미안랩소디를 봤을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난 비틀즈나 퀸, 마이클잭슨들의 열혈팬이 아닐뿐더러 그들에 대한 나의 인상은 그냥 옛날가수...정도이다. 그런내거 보러간 존레논전.
존레논에 대해 잘 모르기때문에 가기전에 이것저것 찾아봤다. 그가 예술(미술)를 전공했고 평생을 예술가의 삶을 살아간 그의 일생을 전시이서도 잘 풀어냈다.
전시는 특이하게도 존레논의 죽음부터 시작한다. 전시장을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그의 피살소식과 스트로베리필즈의 추모공간이 펼쳐지고 자연스럽게 그를 추모하며 그의 삶으로 들어간다.
요즘 이렇게 영문으로 휘갈겨쓴 느낌의 글들이 너무 좋다.
비틀즈를 잘 모르는 관객들도 그들의 음반과 레코드를 배치하고 전시장에서는 섹션의 주제에 따라 바틀즈노래가 흘러나와 전시에 집중하게 만든다.
그의 인생에 큰 축이 되었을 오노 요코. 전시를 보면서 존레논 입장에서는 그녀는 그의 삶에 뮤즈였을테고 팬들 입장에서는 희대의 악녀였을거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그녀를 만나기 전후의 그의 삶이 바뀌는게 보인다.
그러니까 내 말도 항의를 하되 비폭력적으로 다가가야하는거다. 폭력은 폭력을 부를뿐.
최근의 사회적현상에대해 격한공감.
오노요코와 아들을 위한 사랑이 느껴졌다.
이 전시는 많은 시도를 하는게 보였고 특이한것도 많아서 재밌었다.
사실 전시를 보면서 그가 요코를 만나고 살아간 예술가의 삶은 멋있었지만 그의 어린시절 고통을 다시 자신의 자식에게 비슷하게 돌려준것을 보고 좀 복잡한 생각이 들긴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될때 존레논에 대해 알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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