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온라인 신청 기증품 수거 후기

그 전에는 하나하나 기증품목이 생길때마다 아름다운가게에 일일히 방문했는데 이런 내 모습을 보던 동생도 아름다운가게 기증에 관심이 생겼나보다. 본인이 가진 옷가지들을 정리해서 버린다고 하는데 이 참에 나도 기증품 수거를 온라인 신청해서 해보려고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를 찾아봤다.

 

http://www.beautifulstore.org/intro-donation

기증안내 | 아름다운가게

기증품포장박스는 사이즈가 가정용 전자렌지가 들어갈정도의 크기라는데 슈퍼같은데서 쌓여있는 식품대형박스나 분리수거함에 있는 박스를 매번 두리번거리며 찾았는데 생각보다 구하기가 쉬웠다. 또 박스에 넣어도 사람이 옮길수 있는정도의 무게를 채워야한다고한다. 

 

홈페이지에서 몇가지 절차를 걸치면 핸드폰문자로 수거일자를 알려주고 연락도 온다. 이제 남은일은 박스를 잘 꾸리는 일만 남았는데 아름다운가게에서 권장하는 방식은 옷이면 옷, 잡화면 잡화, 도서면 도서, 이렇게 박스마다 분류해 놓고 박스위에 수량을 적는것이다.

 

오전 일찍 찾으러 오신대서 전날밤에 박스를 복도에 옮겨놨다. 대면해서 박스를 수거해도 되지만 시간이 안맞으면 문 앞에 놓으면 알아서 챙겨가신다. 나는 약속된 시간보다 일찍 수거문자가 오길래 놀랐는데 그냥 문자먼저 보내시고 옮기고 계시던 중이었다. 코로나 여파인지는 몰라도 아름다운 가게에서 직접 온게 아니라 그냥 택배 아저씨가 들고 가셨다. 

 

 

몇 주 지나니 이렇게 기부영수증이 문자로 온다. 몸은 편한데 이 박스를 집에 계속 두고있으려니 좀 답답하긴 했다. 아무래도 다음부터는 그냥 전처럼 조금씩 기증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