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안동 마카롱 맛집 : 라그레이(윰댕이 극찬한 마카롱)

전에 유투버 윰댕유투브를 보다가 극찬했던 마카롱집이 있었는데 집에서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마카롱만 먹으러 가기에는 좀 그래서 궁금하지만 나중에 가야지했는데 이번에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가게된 마카롱집 라그레이.

 

 

거의 오픈하자마자 가서 사람이 없었다. 이 마카롱집의 특징이라면 다음날 메뉴가 미리 인스타에 올라온다는 점이다. 그래서 매일 나오는 마카롱이 달라진다. 내가 간 날은 딸기티라미수, 고구마케이크, 녹차케이크,밀크티, 말차팥, 코코볼, 딸기파핑, 초코나무숲, 복숭아크림치즈, 카페모카, 얼그레이누텔라, 트리플치즈, 우유소보로, 우유프랄린, 쿠크다스바닐라마카롱이 나오는 날이었다. 마카롱 색도 다양하고 귀엽고 이쁜 모양이다. 결정적으로 다른 마카롱집은 가격이 보통 2500원인데 여기는 기본 2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었다.

 

 

너무 이쁘고 맛있어보이는 마카롱중에 고민하다가 딸기티라미수와 얼그레이 누텔라 그리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가게 내부는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테이블이 4개가 있고 전반적으로 깔끔하지만 섬세한 디테일이 있는 인테리어였다.

 

 

이쁜 그릇와 트레이에 담아주셨다. 딸기티라미수는 가루가 많아서 그런건지 센스있게 물티슈도 함께 챙겨주셨다. 얼그레이 누텔라를 한입 베어물었는데 바삭 하는 꼬끄와 달콤 쌉쌀한 필링의 촉촉함을 느낄수있었다.

 

 

적당한 두께의 뚱카롱이어서 먹는데 질리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얼그레이초코의 달콤 쌉쌀함과 딸기티라미슈의 상큼달달함이 아메리카노와 참 잘어울렸다. 평일 낮이라 사람이 별로 안올줄 알았는데 왠걸. 손님들이 정말 많이 왔고 한두개사서 주머니에 쏙 넣어가는 손님부터 몇십개씩 사가는 손님도 있었다. 내 뒤에 있는 테이블에서 순삭가능한 마카롱이라고 말하는데 속으로 엄청 공감했다. 시간이 그렇게 오래 지나지않았는데 벌써 품절메뉴가 나오기 시작했고 나도 집에 가져가고싶은 마음에 급하게 정리하고 추가로 구매했다. 내가 사온 메뉴는 딸기티라미수, 우유 프랄린, 초코나무숲. 뭐가 제일 잘 나가냐고 말하긴했는데 매일 메뉴가 달라져서 취향껏 사가라고했다.

 

 

초코나무숲은 초코의 달달함과 녹차의 씁쓸함이 정말 잘 어울렸따. 집안 식구들 반응중에 제일 괜찮은게 우유프랄린이었다. 아무래도 제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라 그런가보다. 그동안 다양한 마카롱집을 다니면서 몇군데 마음에 드는 마카롱집이 있었지만 여기가 제일 맛도 다양하고 다 맛있어서 조금 거리가 있어도 한번쯤 와볼만한 가치가 있는 라그레이였다. 한가지 아쉬운건 매일 메뉴가 바뀌니까 먹고싶은 마카롱은 맞춰서 가야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