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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카페 추천 : 플로렌스(FLORENCE) 로컬이 추천한 커피와 디저트 맛있는데 케이크 플레이팅 예쁜 분위기 좋은 카페

2019. 11. 7. 16:29Log

친구들과 저녁에 번개로 모였는데 처음에 카페골목이 너무 이뻐서 구경하다가 잠시 들른 준삐삐마카롱. 친구가 여기서 삐삐는 외계인이라는 마카롱을 구매했다. 점원분이 맛은 배스킨라빈스의 엄마는 외계인과 흡사한 맛이라했다.

원래는 근처에 클라르테라는 카페를 가려고했는데 10시에 문 닫는다해서 어떡하지 하며 정처없이 헤메는데 갑자기 옆에서 여기 커피도 맛있는데 플로렌스도 커피 괜찮아 하면서 지나가는것이다. 친분도 없지만 로컬로 보이는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지나가니 갑자기 엄청난 신뢰감이 드는것이다. 바로 그자리로 플로렌스로 향했다. 굉장히 늦은 시각이었지만 그럼에도 테이블에 제법 손님들이 있었다. 사실 음료가 나오기 전까지 그냥 늦은시간까지 하는 카페가 많이 없어 그런가보다했다.

 

 

커피와 케이크를 주문하고 기다렸는데 세상에. 제목으로 주접을 안떨수가없을정도로 맘에 든 카페였다. 사전에 검색하지 않고가서 감동이 더 크게 돌아왔다. 그제서야 왜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지 알았다. 아마도 주말에 오면 절대 앉을자리가 나지않을것이다.

 

그냥 케이크만 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과일과 꽃잎으로 이쁘게 플레이팅해서 가져다 주신다. 오늘도 내가 주문한건 아인슈페너. 크림과 커피의 조합이 정말 맛있다. 크림이 너무 달고 느끼하지않아 아메리카노와 적절히 잘 어울린다. 최근 이곳 저곳에 카페거리가 생기고 놀러가도 필수적으로 한번씩은 카페에 가는데 여긴 정말 다시 올수있다면 꼭 다시 들리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나만 알고싶은데 그러면 이 가게를 오래못보니까 많이 방문했으면 좋겠다. 밀크티와 아인슈페너, 청귤에이드, 피스타치오 케이크, 롤케이크. 가격대도 다른 카페의 평균가라서 장사가 더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친구들 역시 케이크와 음료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인지 옆에있던 머랭도 구매했다.

귀여운 머랭. 하지만 난 늘 설탕공기 먹는 맛이라 생각해서 하나만 먹었다. 머랭마저 맛있어 여기는.

연남동 근처에 볼일있으면 다시 들릴 의향 200퍼센트 있는 카페 플로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