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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at 고양이 : 빙글빙글 무슈샤의 미소

2019. 5. 5. 18:03Log

​예술의전당에서 3월달부터 시작한 M.Chat고양이전. 이 전시를 그 전부터 눈여겨 본것은 지난해 4월 위대한 낙서전에서 토마뷔유의 작품들을 봤던 기억때문이다. 당시 다양한 스트리스예술 전시작들 중에서는 제일 입문하기 쉬웠다고 생각했다.



​전시장 올라기는 길에는 마법의 고양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노란 고양이 아니 무슈샤가 전시장 입구부터 너무 귀엽게 반기고있다.

원래 오디오 가이드는 잘 안빌리는 편이었는데 이번 전시에는 레드벨벳 슬기와 NCT 도영이 한다고해서 빌렸다. 핸드폰에서 앱으로 다운받아서 할수도 있고 이렇게 전시장내에서 사용할수있는 오디오가이드도 있다. 가격은 둘다 3000원이지만 앱에서는 따로 카드결제하는 그 과정이 걸려서 그냥 전시장 내에서 듣는걸로 빌렸다. 작품옆에 번호를 기계로 꾹꾹 누르면 슬기나 도영의 목소리로 설명이 나온다. 처음에 오! 신기하다! 하면서 열심히 들었는데 계속해서 보다보니 뭔가 설명이 너무 허술해서 정말 슬기,도영 목소리가 아니었으면 안들었을거다. 그러고보면 도록이나 전시상품등 샘플이 있어서 미리 사기전에 생각해볼수있는데 오디오가이드는 왜 샘플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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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낙서전에서 봤던거와 같이 이번에도 전시작 벽에 토마 뷔슈의 낙서들이 곳곳에 그려져있어서 전시작품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전시작들은 모두 노란 무슈샤가 그려져있지만 앙리 마티스, 키스해링 등 작품에서 영향을 많이 받아 토마 뷔유가 재해석한 작들도 많이보인다. 특히 키스 해링에 영향을 많아 오마쥬한 작들이 많았고, 또 재패네이션뿐만 아니라 땡땡, 스누피같은 애니메이션 컬쳐계열도 심심치않게 보였다.


​토마 뷔유가 그의 작품 스타일을 인정받지 못해서 감옥에 갇혔는데도 경쾌하게 표현해서 인상깊었다. 전반적으로 자유로움이 많이 느껴지는 작가이다.


이렇게 작품에서 확장해서 벽까지 하나의 작품인거같은 ​모습이 많이 보인다. 천천히 감상한다면 재미를 더 느낄수가 있다. 



​부분부분 서울이나 오월도 같이 한국에 대한 소재로 작업한 작품들도 보인다.

키스해링에 대한 오마쥬 정도만 생각하고 사진찍은거였는데 꼬리잡은 사람도 에르제풍의 그림이었다.


보면서 친구와 내 모습과 흡사하여 사진찍었다. 작품의 설명이 있지만 이게 무슨의미인지 이해를 못하는 ​나. 특히나 이 섹션에서 작가의 작품세계관이 강해서 더 그랬다.


​요시모토 나라와 쿠사마 야요이의 오마쥬도 보였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마 다른 작들도 많은 오마쥬가 있었으리라.

이번 전시의 모든 주제를 집결해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이랑도 콜라보를 많이 했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 SM엔터테인트먼트 아이돌이 오디오가이드를 진행한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이었다.​


꽤 최근에 한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영상도 있었다.



굿즈도 참 귀여웠고 내가 갔을때 SNS이벤트로 아이펫밀크라는 펫밀크도 주었다. 생각보다 얻은게 많은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