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1. 09:16ㆍLog
동대문 DDP에서 하는 디즈니애니메이션특별전. 타잔섹션에서 바로 뒤돌면 라푼젤로 시작해서 3D애니메이션 섹션쪽으로 넘어간다. 생각해보면 맨 처음 디즈니에서 3D애니메이션 제작한다고했을때 좀 거부감이 들었었던거같다. 2D애니메이션에서 각자 다른매력으로 개성있던 얼굴이 그냥 둥근 찐빵처럼 보여서였을거다. 사실 지금도 디즈니3D로 넘어간것이 어쩔수없는 시대의 변화라고는 생각하지만 아직도 나는 2D때가 조금더 좋다.
처음에 오. 멋있다 라고생각했는데 계속보면 좀 무서운 라푼젤의 머리카락
라푼젤이 디즈니가 3D로 넘어간 첫 영화이고 아마도 우여곡절이 많았을거다. 그래서인지 모델링하는 그 과정들이 세세하게 보여준다.
그 다음섹션은 겨울왕국
겨울왕국의 색감이랑 눈과 얼음들의 모델링그래픽이 너무 좋다. 이것도 벌써 개봉한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다.
내가 전시보러갔을때는 겨울왕국2의 프로모션영상이 막 공개되었을때인데 지금은 유투브에 올라가있어서 굳이 이거때문에 전시보러 갈필요는 없을거같다.
나는 안봤지만 본사람들은 다들 재밌다고 했던 빅히어로.
주토피아 너무 좋아. 확실히 라푼젤 이후의 애니메이션 자료들은 그동안 인터넷이나 유투브에 올라온걸 본적이 많았다보니 익숙한 컨셉아트나 자료들이 보였다.
그럼에도 빠지지않는 디즈니의 색감
겨울왕국의 눈,얼음표현이라면 모아나는 물,바다의 표현이 정말 아름다웠다. 모아나의 영화자체로나 캐릭터성이나 확실히 디즈니가 그동안 본인들의 가진 클리셰 또는 편견들을 스스로 알고있고 거기서 벗어나려고하는게 눈에 보였다.
귀여운 주먹왕랄프.
전시 마지막 섹션에는 디즈니 직원들의 인터뷰 영상이 나오는데 다들 본인이 원하던 것을 한다는것이 부럽기도하고 존경스럽기도하다.
이렇게 전시를 모두 보고나오면 몇개의 포토존이 있다.
그리고 또 빠질수없는데 굿즈.
다양한 엽서가 많은데 나는 전에 콜렉션포스트카드를 산적이 있어서 굳이 구매안했다.
핀뱃지와 마그네틱. 그리고 피규어.
포스터14번을 구매했다. 12번이랑 5번도 고민하다가 안샀고 9번의 덤보는 진짜 짱 귀여운데 품절이어서 너무 아쉬웠다. 디즈니전시를 지금 보러가는 사람들은 아마 대부분의 포스터가 품절일수도 있고 오히려 재고가 들어왔을수도있..지않을까.
디즈니의 작품세계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전시가 생각보다 제법 길다. 이렇게 원화나 컨셉아트에 대한 전시는 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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